사진=에어부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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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에어부산은 올해 3분기에 매출 1598억원, 영업손실 195억원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 역시 405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에어부산 측은 “지난해에 비해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인천 신규 취항, 일본 노선 회복 조짐 등으로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3분기 부진한 실적에 대해서는 한일 관계 악화에 따른 일본 수요 급감이 실적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또 영남권 지역의 경기 둔화에 따른 여행 수요 둔화, 공급 증가로 인한 경쟁 심화, 원화 약세 등 대외환경 변수의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에어부산은 이러한 어려운 업황 극복을 위해 인천공항 신규 취항, 노선 포트폴리오 재편, 해외 현지 판매 강화에 나서다는 방침이다. 우선 지난 12일과 13일 인천공항에서 신규 노선(닝보, 선전, 가오슝, 세부)을 취항하며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 기존 김해공항의 슬롯 포화 문제로 노선 개척에 한계가 있었지만 인천 취항으로 신규 수요 창출을 모색한다는 것.
비교적 편중돼 있는 일본 노선은 재편하고 기존에 부산에서 직항 항공편이 없었던 중국 하이커우, 필리핀 보라카이 노선 취항으로 노선 포트폴리오를 한층 안정화할 계획이다.
해외 현지 판매도 더욱 강화한다. 특히 일본 노선의 경우 일본 현지 판매 확대를 위한 프로모션과 현지 여행사 판매 강화로 10월부터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일본 불매운동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일본 노선 탑승객이 30% 감소했고, 공급 대비 여행 수요 증가세가 둔화하는 등 다양한 외부 변수들의 영향으로 실적 개선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하지만 에어부산의 검증된 안전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한 수도권 지역 충성고객 확보, 비수익 노선 재편 등으로 실적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 일본 노선 회복세 등 대외환경 역시 긍정적인 방향으로 흐르고 있어 4분기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세정 기자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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