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래이익의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인 신계약 가치는 3204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4.8% 늘었다. 삼성생명은 "건강상해보험 등 보장성 상품의 판매 확대에 따른 결과"라고 했다.
9월 말 기준 총자산은 306조9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6.1% 증가했다. 자본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급여력(RBC) 비율도 317%에서 363%로 올랐다.
삼성생명은 "내년 운용자산이익률은 3%대 초반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저금리 시대라 채권운용만으론 수익을 낼 수 없어 고수익 대체자산 발굴, 원가 절감 등을 실행하고 있다"고 했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사업비차손익(비차이익) 확보를 통해 위험률차손익(사차손익)을 확보하겠다고도 밝혔다. 삼성생명은 올해 관리비 절감 효과를 통해 비차이익에서 1500억원 수준을 확보했다. 사무공간 효율화, 커뮤니케이션 수단 효율화 등을 통해 내년에도 1000억원 수준의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실손보험 손해율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삼성생명의 실손보험 손해율은 135%가지 치솟았다. 이병주 상무는 "실손보험 인상이 규제 측면에서 다소 더디고 어렵긴 하지만, 제도를 끌고가야 하는 영속성 문제가 있기 때문에 손해율이 다소 개선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실비보험료 인상이 어느 정도는 이뤄질 것이란 인식이 반영된 것이다.
삼성생명은 요율인상이 되면 지급보험금을 부당청구하는 병원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으로 실비보험 손해율을 정상화시킬 예정이다.
연지연 기자(actress@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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