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외국 보험감독 당국과의 정보공유 등 보험감독 분야 국제 협력이 강화된다/금융위원회 |
앞으로 외국 보험감독 당국과의 정보공유 등 보험감독 분야 국제 협력이 강화된다.
금융위원회는 14일 국제보험감독자협의회(IAIS)로부터 우리나라(금융위·금감원)의 다자간양해각서(MMoU) 가입이 공식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IAIS는 각국의 보험감독기관 및 국제기구 등으로 회원을 구성하고, 보험계약자 보호, 글로벌 금융안정성 제고, 보험감독 국제기준 제정 이행, 각국 보험감독당국간 국제협력 촉진 등에 대한 업무를 추진한다.
IAIS는 보험감독당국 간 상호협력을 통한 보험산업 안정 및 보험계약자 보호 등을 위해 MMoU를 도입하고, 신규가입 신청국의 보험감독, 정보공유 권한, 비밀 유지의무 준수 여부를 평가해 가입을 승인한다. 11월 기준 29개국 71개 감독기관이 가입돼 있다.
우리나라는 외국 감독 당국과의 보험 감독 협력과 국제사회 위상 강화를 위해 IAIS MMoU를 추진해왔다. 앞서 IMF도 한국 금융부문 평가 프로그램(FSAP)평가시 우리나라의 MMoU 가입을 권고한 바 있다.
IAIS는 지난 7월 소위원회와 고위급 위원회를 통해 우리나라의 MMoU 가입을 승인하고, 제 26차 IAIS 연차총회 기간 중 서명식을 통해 MMoU 가입을 공식 확정했다.
금융위는 IAIS MMoU 가입으로 외국 감독당국과의 국제적 공조가 한층 강화되고, 우리나라의 위상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위 관계자는 "IAIS 회원국 간 긴밀한 협력 및 정보교환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 기자 yul115@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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