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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현대상선, 3분기 영업손실 466억...전년 대비 765억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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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3분기 매출 1조4477억원·영업손실 466억원 기록

글로벌 선사들 공급과잉으로 컨테이너 운임 10% 하락...업황 부진 지속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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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종희 기자 = 현대상선은 14일 올해 3분기 매출 1조4477억원, 영업손실 46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1조4258억원) 대비 소폭 개선됐으며, 영업손실도 전년 동기(-1231억원)대비 개선세를 보였다.

3분기 컨테이너 부문은, 성수기 물동량 확보를 위한 글로벌 선사들의 공급과잉 및 운임 경쟁으로 인해 컨테이너 운임 종합지수(SCFI)가 10%나 하락하면서 시황 회복 지연됐다.

여기에 미중 무역분쟁, 브렉시트, 일본 수출규제 등 글로벌 교역 환경까지 불안정했으나 실적이 개선된 모습이다. 또 지난 2분기부터 실시한 TDR(Tear Down and Redesign) 활동 강화도 영향을 미쳤다.

컨테이너부문만 놓고 보면, 효율적 선대관리, 고수익 화물 확보, 화물비 등 비용절감, 부가 수익 발굴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3억원 손익이 개선됐다. 벌크부문은 당사 신조 VLCC 5척 투입 및 시황 급변에 따른 운임 반등 현상으로 266억원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4분기는 컨테이너부문의 계절적 비수기지만, 최근 지연된 성수기 효과 및 2020년 이른 춘절에 대비한 물동량 증가가 예상된다.

다만, 미중 무역분쟁 및 중동·홍콩의 정세불안, 브렉시트 등 글로벌 교역 환경 불확실성은 여전히 상존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IMO2020 환경규제에 대비한 선사 별 유류할증료 도입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또한, 미국의 이란 제재 및 OPEC 감산 협의, IMO2020 환경규제로 인한 저유황유 수요증가 등으로 선사들의 유류비 부담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상선은 내년 4월 'THE 얼라이언스' 체제전환을 위한 영업 및 행정 실무 작업 진행, 향후 공동운항 등 비용구조 개선과 항로 다변화를 통한 양질의 서비스 기획을 통해 극복해나갈 방침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2020년 초대형 스마트십 인도에 대비해 안정적인 추가 화물 확보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조기 턴어라운드 달성을 위한 고객중심의 차별화된 해운 서비스 제공, IT 시스템 개선 등 경영혁신을 통한 내부역량 강화와 영업 체질개선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pap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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