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한국투자증권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5333억원으로 역대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투자은행(IB)와 자산운용 부분의 고른 성장 덕이다.

14일 한국투자증권은 공시를 통해 3분기 누적 순이익 5333억원을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9.8% 증가한 수치다.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같은기간 매출액(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49.2% 증가한 8조2309억, 영업이익은 23.5% 증가한 6664억원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호실적의 이유를 투자은행 부문과 자산운용 부문의 고른 성장이라고 분석했다.

IB부문 수수료 수익은 전기 대비 54.9% 증가한 2187억원을 달성했으며, 운용프로세스 고도화 및 리스크관리 기능 강화를 통해 자산운용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28.5% 증가한 6054억원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국내 금융투자회사 중 가장 다변화되고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갖춘 한국투자증권은 대내외 악재로 인한 증시 부진 속에서도 사업부문별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며 "특히 투자은행 부문과 자산운용 부문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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