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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게이머 취향저격 하자”…게이밍 기기, 총성 없는 격전지 ‘지스타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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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14일 ‘지스타 2019’ 펄어비스 부스에서 참관객들이 삼성전자 UHD 커브드 모니터로 ‘검은사막’을 즐기고 있다. 부산=김진욱 기자 jwkim@sportsseoul.com


[부산=스포츠서울 김진욱기자]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 2019’가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나흘간의 일정으로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특히 올해 지스타는 역대 최대 규모로 36개국 691개사가 참여하며, 관람객 수도 지난해 23만2964명보다 더 많은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시부스도 전년(2966부스)대비 8.2% 성장한 3208부스로 다시 한 번 역대 최대 성과를 경신하면서 명실상부 국제 게임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따라 게이밍 모니터 등 게임 관련 IT 기기 제조사들도 지스타에 참여해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는 등 마케팅 경쟁에 나서고 있다. 지스타를 찾는 수십만 명의 게임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 삼성 vs LG, 게이밍 모니터 한판 붙자!
게이밍 기어 시장은 해마다 성장세를 보이며, 전자업체에게 수익성 높은 틈새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미국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게임용 데스크톱, 노트북, 모니터 등 전자제품 출하량은 4210만대로 전년 대비 8.2% 증가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게이밍 기어 시장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 전자업체간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지스타에선 국내 1·2위 전자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게이밍 모니터 대결이 주목할 만하다. 현재 게이밍 모니터 시장 점유율 1위는 삼성전자인데,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신제품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를 최초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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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지스타 2019’ LG전자 부스에서 참관객들이 LG전자의 최신 게이밍 모니터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로 게임을 체험하고 있다. 부산=김진욱 기자 jwkim@sportsseoul.com



LG전자는 지스타 행사장 내 720㎡(제곱미터) 규모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LG V50S 씽큐, LG 듀얼 스크린,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LG 울트라기어 17 노트북 등 다양한 IT기기를 전시했다.

LG전자는 최적의 게임 환경을 구현하는 다양한 IT기기를 선보인다. LG전자는 지난해 게이밍 모니터에 적용한 ‘LG 울트라기어’ 브랜드를 올해부터 고성능 노트북에도 확대 적용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첫 공개하는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38GL950G)는 ▲38형 초고해상도 나노 IPS 디스플레이 ▲최대 175헤르츠(Hz) 고주사율 ▲응답속도(GTG) 1ms ▲엔비디아(NVIDIA)의 지싱크(G-Sync) 모듈 등을 적용, 게임을 즐기기에 최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 울트라기어 17’ 노트북은 대화면·고성능·휴대성 3박자를 고루 갖춘 제품이다. ▲17형 초고해상도 IPS 디스플레이 ▲‘엔비디아 지포스 GTX 1650’ GPU(그래픽처리장치) ▲1.95kg 가벼운 무게 ▲1.99cm 얇은 두께 ▲장시간 외부에서 사용할 수 있는 72Wh(와트시) 배터리 용량으로 동급 제품 대비 뛰어난 휴대성과 이동성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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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지스타 2019’ 펄어비스 부스에서 참관객들이 삼성전자 UHD 커브드 모니터로 ‘검은사막’을 즐기고 있다. 부산=김진욱 기자 jwkim@sportsseoul.com



삼성전자는 단독 전시관을 여는 대신 파트너사와 협업해 게이밍 모니터 등 최신 IT기기들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게임 ‘검은사막’ 개발사인 펄어비스 부스에 49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주사율 120㎐를 갖춘 슈퍼 와이드 게이밍 모니터(C49RG90), 32인치 4K UHD 커브드 모니터(U32R590C) 100여 대를 배치했다. 또 모니터에 맞춰 삼성전자의 하이엔드 게이밍 데스크톱 ‘오디세이’ 시리즈가 함께 공급됐다.

참관객들은 펄어비스 부스에서 ▲삼성전자 게이밍 모니터 ▲삼성 오딧세이 게이밍 PC·노트북 ▲게임쇼 전시장을 구성한 ‘삼성전자 TV’ ▲‘갤럭시 폴드’와 ‘갤럭시 A90’, ‘갤럭시 노트10’ 등 최신 스마트폰을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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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지스타 2019’에서 참관객들이 게이밍 키보드, 모니터 등 다양한 게이밍 기어 제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부산=김진욱 기자 jwkim@sportsseoul.com



◇ 중견 IT기기 업체, 게이밍 제품도 ‘주목’
삼성전자와 LG전자뿐만 아니라 중견 IT기기 제조사의 게이밍 제품도 눈여겨 볼만하다.

타블렛 전문 기업 와콤은 지스타에 부스를 마련, 게임 애니메이션, 캐릭터 제작 및 3D 아트 등을 위한 와콤 펜 타블렛, 와콤 액정 타블렛 전 모델과 액세서리를 전시한다. 또한 와콤 신티크프로, 와콤 신티크, 와콤 인튜어스프로, 와콤 인튜어스, 와콤 모바일스튜디오프로 등 최신 제품을 포함해 슬림펜, 3D 펜 등 다양한 펜과 펜심, 케이스 등 액세서리를 전시할 계획이다.

컴퓨터 기기 전문기업 한미마이크로닉스는 디자인 센터를 통해 개발한 새로운 스타일의 게이밍 키보드와 마우스, 헤드셋 등 16종을 공개한다. 이번 지스타에선?마이크로닉스의 게이밍 브랜드인 ‘마닉(Manic)’의 키보드, 마우스, 헤드셋 등 게이밍 기어 제품들을 대거 소개하며 프리미엄 키보드 브랜드로 알려진 ‘헥스기어(Hexgears)’의 게이밍 기어와 PNY 브랜드의 SSD 제품까지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jwki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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