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2019년 3분기 실적.(한화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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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한화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2조9783억원, 영업이익 387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4.3% 감소했다. 직전 분기인 2분기와 비교해서 매출액은 1.43%, 영업이익은 6.6% 각각 늘었다.

대부분의 계열사들이 영업부진을 보인 것이 올해 3분기 한화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4%가량 감소한 이유로 꼽혔다.

계열사별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감을 살펴보면 (주)한화는 별도기준 매출액 1조563억원, 영업이익 39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1%, 57.3% 감소한 수치다.

㈜한화는 “매출액은 제조 및 무역부문 매출 감소로 전년대비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무역부분서는 호조였지만 제조부문 부진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며 “4분기에는 방산부문 실적 정상화 및 성수기 효과와 전부문 실적 개선으로 전년대비 실적 성장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화건설의 매출액은 별도기준 8648억원, 영업이익은 476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 35.1% 감소했다. 한화건설은 "대형 사업자들의 준공에 따른 일시적 국내매출 감소로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신규 브랜드 출시 등에 따른 판관비 증가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 1조3125억원, 영업익 57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6.2%, 217.2% 늘었다.

매출은 엔진부품 및 디펜스 수출 증가, 시스템 매출 호조, 민수사업 매출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디펜스 수출 호조, 시스템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으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한화케미칼의 별도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035억원과 574억원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4%, 28.7% 감소했다.

한화케미칼은 "매출액은 주요 제품 국제가 하락에 따라 전년 대비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주요 제품 가격 약세에 따른 스프레드 축소 영향으로 전년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화생명보험의 경우 당기순이익이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라 투자이익이 감소해 전년 대비 줄었다. 한화생명보험의 별도기준 3분기 매출액은 4조5483억원, 영업이익은 211억원이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71% 감소했다.

한화생명보험은 올 4분기에는 수익성 높은 보장성보험 판매 강화와 보험 본연의 이익 극대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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