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7 (목)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 "카드사·핀테크 사이 규제 차별 없애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사진)은 14일 "카드사와 핀테크·테크핀 업체와의 차별적 규제를 없애고 공정한 기회를 줘야 한다"고 밝혔다. 카드사들과 신생 간편결제 핀테크 업체들 간 규제 간격을 줄이는 '동일산업·동일규제' 원칙의 필요성을 주장한 것이다.

김 회장은 이날 '여신전문금융사 재도약을 위한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열린 제8차 여신금융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카드사는 금융혁신의 선두 역할을 하려는 굳은 의지가 있고 경험과 역량 또한 갖추고 있다"며 "카드사는 금융혁신 부문에서 당국의 정책 파트너"라고 호소했다.

김 회장은 "따라서 여신금융사들이 지급결제시장 주요 플레이어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신용카드업이 지급결제시장 한 축을 이루면서 제도 혁신을 이끌어야 하지만 현재는 역할을 제대로 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이에 대한 정책·감독당국의 인식 전환과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특히 핀테크 업체와의 공정한 경쟁과 수익성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카드사가 적정한 수익을 올리며 금융혁신, 디지털 금융 생태계 지원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 김 회장은 "현재 과도하게 엄격한 카드사들의 레버지리(자기자본 대비 총자산 한도) 규제 등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강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