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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금)

아시아나항공, 3분기 영업손실 570억원…전년대비 '적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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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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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박병일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한일경제갈등, 글로벌 경기둔화 등의 영향으로 3분기 적자전환했다.

14일 아시아나는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8351억원과 영업손실 570억원, 당기순손실 232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6.7%, 영업손익은 적자전환한 것이다.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한 것은 한일 갈등 및 미중 무역분쟁 등의 영향에 따른 여객·화물 동반부진과 환율상승으로 인한 외화비용 증가, 국토교통부 ‘정비안전기준’ 강화에 따른 정비비 증가 및 가동률 하락 등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당기순이익 역시 환율상승과 올해부터 적용된 운용리스 회계변경(K-IFRS 16)으로 인해 외화환산손실이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적자전환했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한·일관계의 경색 국면이 해소되지 않고 있고 국내외 경기 둔화로 여객수송 증가율이 정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공급과잉이 지속돼 국내 항공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아시아나는 수익성 개선을 위한 노력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아시아나는 4개 비수익 노선의 운휴(7월 하바로프스크·사할린·델리, 10월 시카고)를 실시하고, 수요부진이 예상되는 일부 일본 노선의 항공기재를 중·소형기로 변경했다. 또한 부산-오키나와 노선 역시 비운항에 돌입했다.

이와 별도로 지난달부터 △가오슝 △푸꾸옥에 신규 취항해 정기편을 운항하며 노선확장에도 나서고 있다. 리스본과 멜버른, 카이로 등 장거리 노선에 대해서는 부정기편을 운영한 후 그 결과에 따라 정기편 편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용객이 많은 인천-뉴욕 노선의 경우 오는 24일부터 일 2회로 증편 운항하게 된다. 아시아나는 신규취항 및 증편을 통한 항공기 가동률 회복으로 고정비 부담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중국 지역의 영업망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화북·동북·산동·화동·중남·서부 등 6개 권역으로 나누고, 이를 총괄하는 권역장을 임명하는 등 효율적인 영업활동을 도모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실시키도 했다.

아시아나 측은 “현재 진행중인 아시아나의 매각작업이 연내 완료될 경우,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영업전반의 긍정적인 영향은 물론 여객상용수요 확대 및 신규 사업시너지를 통한 실적개선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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