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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한국씨티은행, 3분기 순익 900억…전년 두배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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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서울 중구 씨티은행 본점 건물. 2017.5.16/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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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한국씨티은행은 14일 올해 3분기(7~9월) 당기순이익이 900억원으로 전년 동기(412억원) 대비 119% 증가했다고 밝혔다.

총수익은 326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3% 증가했으나 전분기대비로는 본점 매각 기저효과로 16.0% 감소했다.

3분기 이자수익은 순이자마진(NIM) 축소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2412억원을 기록했다. 비이자수익은 698억원으로 20.8% 증가했다. Δ외환파생관련이익 증가 Δ투자·보험상품 판매수수료 증가 Δ신탁보수 증가 등 주력 사업의 전반적인 호조 등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 9월말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자본비율은 19.51%와 18.76%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4%p, 1.71%p 상승했다.

판매 및 관리비는 과거 적립해놓은 해외용역비의 환입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6% 감소한 1592억원이었다. 다만 이런 일회성 환입 요인을 제외해도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에 불과했다. 씨티은행은 인건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경비 절감 노력에 기인했다는 설명이다.

대손충당금과 기타충당금은 신용카드 부문의 충당금 적립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12.9%(75억원) 감소한 507억원을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4%로 전년동기대비 0.10%p 올랐으며, 대손충당금적립비율은 전년동기대비 14.4%p 낮아진 194.4%다.

총자산이익률(ROA)과 총자본이익률(ROE)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38%p 및 3.39%p 개선된 0.69%, 5.83%를 기록했다.

박진회 씨티은행장은 "어려운 대외여건에도 기업금융과 소비자금융에 걸친 핵심사업에서 견고한 성장 모멘텀이 감지되고 있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고객중심문화와 디지털화가속, 데이터역량강화 및 내부통제개선에 초점을 둘 것이다”라고 말했다.
d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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