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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나이스신평 "현산 신용등급 하향 검토…아시아나는 상향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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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산 재무적 부담 증가할 전망"

"미래에셋대우는 재무건전성 저하 가능성 제한적"

뉴스1

서울 강남구 HDC 사옥의 모습. 2019.11.1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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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민 기자 = 나이스신용평가는 아시아나항공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관련해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을 신용등급 하향 검토 대상에 올렸다. 아시아나항공은 상향 검토 대상으로 추가했다.

14일 나이스신평은 현산의 장기 신용등급을 A+(안정적(Stable))에서 A+(하향검토)로, 단기신용등급을 A2+에서 A2+(하향검토)로 각각 변경한다고 밝혔다.

나이스신평은 현산에 대해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확정될 시 인수 대금 지불과 대규모 유상증자 실시에 따라 회사의 재무적 부담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을 고려했다"면서 "사업다각화와 사업위험 분산 효과는 일부 존재하나, 재무여력이 축소됨에 따라 재무적 부담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장단기 신용등급 상향검토 대상에 등재했다. 나이스신평은 "인수 과정에서 약 2조원의 대규모 유상증자가 이루어질 경우 아시아나항공의 재무안정성 지표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재무안정성 지표가 큰 폭으로 제고된 가운데,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우수한 HDC그룹에 편입될 경우 자본시장 내 신뢰도가 회복되면서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현산 컨소시엄에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한 미래에셋대우에 대해서는 "연간 창출 가능한 이익규모 등을고려 시 본건 투자로 인한 재무건전성 저하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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