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우연이 아니야 로또 복권에 두번 당첨된다. 보라보라 섬에서 동생을 우연히 만난다. 먼 친척이 막대한 유산을 남긴다. 20년 전 잃어버린 반지가 벼룩시장에서 내 눈에 띈다. 이런 아주 우연한 사건이 벌어지는 것을 수학은 어떻게 이해할까? 수학자 조지프 마주르가 너무 확률이 낮아 비현실적으로 여겨지는 사건들을 수학적으로 고찰한다. 노태복 옮김/에이도스·1만7000원.
여행할 땐, 책 “상처 입은 마음을 달래기에 산티아고만큼 좋은 길이 있을까.” 도보여행가이자 여행작가 김남희가 쓴 책에 관한 이야기. 여행 전 그 나라 소설부터 찾아 읽는다는 지은이는 산티아고 순례길과 <불멸의 산책>, 네팔 히말라야와 <인투 더 와일드>, 인도와 <작은 것들의 신> 등을 연결한다. 책이나 여행지를 선택할 때 충분히 참고할 만하다. /수오서재·1만3500원.
조선회화실록 왕조를 창건한 군주의 위풍당당함을 보여주는 <태조 어진>부터 조선 사대부의 모임을 담은 <미원계회도>, 망국의 아픔을 새겨넣은 <백악춘효도>까지 옛 그림들이 역사와 어우러지며 펼쳐진다. 사관과 화가의 붓이 포착한 500년 조선사. 임금과 공신, 전쟁과 백성 등 역사와 그림 이야기를 섬세히 엮어낸 미술사학자 이종수의 솜씨가 돋보인다. /생각정원·1만8000원.
1389번 귀 인식표를 단 암소 비판적 동물연구, 젠더와 생물학적 성 등을 연구하는 미국 학자 캐스린 길레스피가 농장, 경매장, 도축장을 취재하고 쓴 르포르타주적 에세이이자 현장연구 보고서. “동물들은 모두 제각각의 사연과 개성이 있다.” 미국의 낙농업, 사육당하는 동물과의 만남, 생식력과 임신, 성적인 유머와 폭력 등을 깊게 파고들어 간다. 윤승희 옮김/생각의길·1만8000원.
논어, 한 번 써 봤수? 동양고전 한번 써보기 시리즈 1. <논어> 상중하 세 권이 한꺼번에 나왔다. 수천 년 전 현자의 가르침을 천천히 읽으면서 필사하고 그의 지혜를 익히자는 취지로 기획했다. 하루 10분 베껴 쓰기를 할 수 있게 구성했으며 공자의 가르침을 한글로 풀이한 뒤 한자로 그대로 따라 적을 수 있는 여백을 두었다. 생각굽기 편집부 엮음/생각굽기·각 권 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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