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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보건실서 발휘한 수능 투혼"…경기도소방재난본부 구급활동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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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이동 32건·구급이송 4건, 현장처치 1건

오산서 호흡곤란 일으킨 수험생…보건실서 응시 완료

뉴스1

광주시 소방안전본부 119수능도우미가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열린 14일 몸이 불편한 수험생을 이송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19.11.4/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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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들의 안전과 원활한 시험 진행을 위해 수송과 구급이송 활동을 펼쳤다.

재난본부는 32건의 수험생 이동과 4건의 구급 이송, 1건의 현장처치 등 총 37건의 수험생 편의를 제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재난본부는 이날 도내 19개 시험지구 291개 시험장에 구급차량과 소방장비 등 30대와 인원 106명을 배치해 지원이 필요한 수험생들을 도왔다.

오전 7시7분께 수원시 호매실동에 거주하는 A씨(21)는 '어지럼증' 호소로 자택에서 병원으로 이송됐다.

오전 9시15분께 부천시 도당고교 시험장 감독관이었던 40대 교사는 어지럼증을, 오후 1시34분께 화성시 하길고교 시험장 감독관이었던 40대 교사는 복통을 호소하는 등의 위급한 상황도 발생했다.

보건실에서 수능을 치른 수험생도 있었다.

오후 4시13분께 오산시 성호고교에서 시험 도중 갑자기 호흡곤란을 일으킨 A양(18)이 병원으로 가지 않고 수능 응시를 모두 완료하기 위해 보건실로 이동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는 "A양이 어느 영역 시간대에 호흡곤란을 일으켰는지는 현재 파악 중"이라며 "시험을 모두 응시한 이후, 그제서야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또 오후 4시17분께 이천시 다산고교 시험장의 감독관이었던 20대 교사는 저혈압으로 실신했지만 구급대원의 현장처치로 시험관리 감독을 이어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도내 수능 응시자는 15만2433명이며, 각 교시별 결시율은 1교시 10.66%, 2교시 10.44%, 3교시 11.49%, 4교시 중 한국사 12.01%, 탐구 11.08%로 잠정 집계됐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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