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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삼성전자, 3분기 누적 R&D 비용 15조...'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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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메모리가격 하락 등 반도체 업황 둔화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R&D)에 역대 최대 비용을 투입했다.

14일 삼성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누적 R&D 비용은 15조29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조3400만원)보다 14.6% 증가했다.

뉴스핌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김학선 기자 yook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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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비용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로 지난해 말(7.7%)보다 1.3% 늘었다.

이 같은 R&D 확대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올해 들어 3분기까지 국내 특허 2446건, 미국 특허 4821건을 취득했다. 누적 특허는 한국 2만4148건, 미국 5만3142건이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적으로 총 13만5433만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 분쟁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미국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가졌다. 삼성전자는 회사의 고유 디자인 보호를 위해 디자인 특허 확보도 강화, 올해 3분기에 미국에서 디자인 특허 354건을 취득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측은 "인공지능(AI), 5세대 이동통신(5G), 전장용 반도체 등 미래 신사업과 관련한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특허들은 사업보호 역할 뿐 아니라 유사 기술·특허 난립과 경쟁사 견제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국내 직원 수에서도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9월 말 기준 국내 직원은 총 10만5767명으로 상반기(10만5044명)보다 723명 늘었다. 2018년 1분기에 10만명을 돌파한 이후 그 이하로 떨어지지 않고 있다.

정규직(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은 10만5122명으로 상반기보다 662명이 늘어났다. 비정규직(기간제 근로자)은 584명에서 645명으로 61명 증가했다.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6787만원이다. 상여금 등이 반영됐으며 전 분기(4600만원)보다 2187만원 늘었다. 다만 미등기 임원 872명 평균 급여(4억1000만원)와 비교하면 6분의 1 수준이다.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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