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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SK이노베이션·두산중공업, 베트남에 ‘탄소제로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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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14일 베트남 꽝응아이성 정부청사에서 개최된 탄소제로섬 협약식에서 보광훼 빈그룹 부사장, 정연인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응원땅빈 꽝응아이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지동섭 SK이노베이션 DBL위원장, 성용준 인진 대표(앞줄 왼쪽부터)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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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과 두산중공업이 베트남에서 ‘탄소제로섬(Carbon Free Island)’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SK이노베이션은 14일 베트남 중동부 꽝응아이성 정부청사에서 소셜벤처 인진과 베트남 빈그룹, 꽝응아이성 정부와 베트남 친환경 사회적 가치 창출 및 확산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이들은 베트남 안빈섬에 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보급해 ‘탄소제로섬’을 조성하기로 했다. 안빈섬은 꽝응아이성에서 동쪽으로 40㎞ 떨어진 인구 500명, 크기 69만㎡의 작은 섬이다.

SK이노베이션은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폐플라스틱 기술을 섬에 적용하기로 했다. 가로등과 관공서 조명을 고효율 발광다이오드(LED)로 교체하고 태양열 조리기구 솔라쿠커 등 친환경 설비를 보급한다. 두산중공업은 생활용수 공급을 위한 해수 담수화 설비의 유지·보수를 지원하기로 했다. 인진은 내년까지 50~100㎾급 파력발전시설을 설치한다. SK의 베트남 파트너사인 빈그룹은 자회사 빈페스트를 통해 친환경 전기스쿠터와 충전시설을 섬에 기증하고, 내년까지 섬의 모든 오토바이를 전기스쿠터로 대체할 계획이다.

남지원 기자 somni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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