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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14일 ‘달성 하목정’ ‘봉화 한수정’ ‘진안 수선루’ ‘강릉 경포대’(위쪽 사진부터 차례대로) 등 전국의 누각과 정자 10곳을 보물로 지정예고했다. 누정(樓亭)은 누각(樓閣)과 정자(亭子)를 일컫는 말로, 누각은 멀리 넓게 볼 수 있도록 다락구조로 높게 지은 집이고, 정자는 경관이 수려하고 사방이 터진 곳에 지은 집이다. 특히 조선시대 누정은 선비정신을 바탕으로 고도의 집약과 절제로 완성한 뛰어난 건축물로, 자연을 바라보고 자연과 인간의 문제를 깊이 있게 생각하며 시와 노래를 짓던 장소였다.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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