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지난주(9일 종료)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 대비 1만4000건 증가한 22만5000건이라고 밝혔다. 로이터가 집계한 시장 전문가 예상치는 21만5000건이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한 주간 처음으로 실업 보험을 신청한 사람의 수를 의미하며 숫자가 증가하면 고용 시장 여건이 나빠졌음을 의미한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더 잘 보여주는 4주 이동평균 청구 건수는 1750건 증가한 21만7000건으로 집계됐다.
미국 노동 시장은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실업률은 3.6%로 여전히 50년 최저치를 유지하고 있다. 로이터는 탄탄한 고용이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지출을 뒷받침하면서 16개월에 걸친 미·중 무역전쟁이 미국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상쇄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전날 의회 증언에서 노동 시장이 "광범위한 경제주체에 이익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달 세 번째 기준금리 인하를 끝으로 당분간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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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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