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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해외직구 선크림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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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직구를 통해 국내에서 유통된 선크림 3종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검출돼 판매가 중지됐다.

한국소비자원은 국내외 화장품 11종을 대상으로 시험 검사를 실시한 결과, 3개 제품에서 메칠이소치아졸리논(MIT) 성분이 검출됐다고 14일 밝혔다. 가습기 살균제 성분으로 알려진 MIT는 피부와 호흡기 자극을 일으킬 수 있어 국내에서는 사용 후 씻어내는 화장품에 0.0015%까지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문제가 된 제품은 수퍼굽(supergoop), 오스트레일리안 골드(Australian Gold), 세라비(CeraVe) 브랜드로 판매된 선크림으로 MIT가 0.0068~0.0079% 검출됐다.

소비자원은 해외 직구 서비스를 통해 이 제품들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에게 판매 중지를 권고해 사업자들이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은 해외 직구를 통해 구매하는 화장품에는 국내에서 사용이 금지된 성분이 들어 있을 수 있으므로 제품을 구매할 때 반드시 원료명과 성분명을 확인하고, 가급적 정식으로 수입 통관 절차를 거친 제품을 구매하라고 당부했다.





최규민 기자(qmi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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