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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신한지주, 오렌지라이프 주식교환..`주주가치 긍정적`-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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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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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신한지주(055550)가 오렌지라이프(079440)를 완전 자회사화하기 위해 주식 교환을 결정한 것은 주주에게 긍정적이란 분석이 나왔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에서 “신한지주는 공개매수 없이 주식 교환만 추진해 오렌지 잔여지분 41%를 인수한다는 복안”이라고 밝혔다. 교환일자는 내년 1월 28일이며 내년 1분기부터 오렌지 실적의 100%가 신한지주 지배순이익에 반영될 예정이다.

또 신한지주는 내년 중 발행주식수의 0.2~1.6%에 해당하는 자사주 소각 계획도 발표했다. 금액으로는 430억~3600억원에 달한다. 내년 예상 순이익의 1.3~10.7%에 달하는 규모다.

백 연구원은 “주식교환으로 인해 내년 그룹 지배순이익은 1140억원으로 3.5% 증가할 것”이라며 “발행주식수가 1.7% 희석되는 효과를 상쇄해 최종적으로 보통주 주당순이익(EPS)는 1.8%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발행주식수 기준으로 EPS 변동을 제시한 것은 그동안 6000억원 자사주 매입이 오렌지 잔여 지분 인수를 위해 사용될 것이란 것에 대해 시장과 충분히 소통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백 연구원은 “유통주식수 기준으로 하더라도 EPS 희석은 0.9%에 불과하고 이에 상응하는 자사주 소각이 진행될 예정이라 주주가치 훼손이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오히려 오렌지를 100% 자회사화한 이후 통합적인 자산운용 및 자본 배분, 원가절감 등으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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