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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코스피,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에 약보합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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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막판 합의에 난항을 겪으면서 코스피도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87포인트(0.13%) 내린 2136.36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 합의'를 모색 중인 가운데 중국은 1단계 합의를 계기로 기존 고율 관세가 상당히 넓은 범위에서 취소되어야 한다고 미국 측에 촉구했다. 1단계 합의가 이뤄질 경우 기존의 고율 관세를 취소할 것인지, 만일 일부라도 취소한다면 그 범위를 어디까지 할 것인지를 놓고 미중 간의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장외에서 미국을 다시 강하게 압박하는 모양새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전날 "중미가 1단계 합의에 이르게 된다면 고율 관세 취소 수준은 반드시 1단계 합의의 중요성을 반영해야 한다"며 "중미 무역전쟁은 고율 관세 부과에서 시작되었으므로 마땅히 고율 관세를 취소하는 데에서 끝을 맺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협상이 농산물 부문을 놓고도 난항을 겪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중국은 1단계 합의문에 구체적인 숫자로 구매 규모를 명시하기를 꺼리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일방적인 요구를 들어주는 모양새를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중 양측은 중국에서 사업하는 미국 기업에 대한 기술이전 강요를 막아야 한다는 주장을 놓고도 대립하고 있다.

업종별로 음식료품, 철강·금속, 화학, 섬유·의복 등이 떨어지고 있고 의료정밀, 은행, 비금속광물, 보험 등은 소폭 오르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0억원, 8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은 9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30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SK텔레콤 등이 오르고 있고 삼성전자, NAVER,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은 떨어지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49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387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04포인트(0.16%) 내린 662.27을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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