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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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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 접견 앞둔 靑 "日변화 없는한 지소미아 종료"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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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15일 방한 에스퍼 美국방장관 접견해 논의

靑 "日변화 없는 한 종료결정 번복없다" 입장 재확인

이데일리

제51차 안보협의회(SCM) 고위급 회담이 열리는 15일 오전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이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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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청와대는 15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를 일주일 앞두고 “일본에 변화가 없다면 종료 결정을 번복하는 일은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할 때 굉장히 어렵게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민정 대변인은 “고민도 굉장히 많이 했고 그것(종료 결정)을 한 이유가 일본의 수출규제 문제였고 일본의 수출규제가 있었던 것은 안보상의 이유로 한국을 신뢰할 수 없다는 이유로 수출규제를 시작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피치 못하게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했기 때문에 지금에 와서 아무런 변화도 없고 수출규제 문제라든지 한일 간에 변화가 없는 상황 속에서 우리가 무작정 지소미아 종료를 번복한다거나 이런 것은 당시 결정이 신중하지 않았다는 것을 얘기하는 것이기도 하다”며 “그렇지 않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과 접견을 갖고 한일 지소미아 연장 여부를 놓고 논의한다.

에스퍼 장관은 접견에서 지소미아 연장을 촉구하는 미국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에스퍼 장관은 전날 한국행 비행기 오르며 취재진을 만나 “지소미아가 유지돼야 한다”며 “어떤 종류의 북한 행동에 관해 시의적절한 방식으로 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청와대는 일본측의 변화가 없는 한 지소미아 종료 결정의 번복은 없을 것이란 입장을 일관되게 유지해온 만큼 한국 정부가 종료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관해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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