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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이수화학, 3Q 영업익 98억원…“LAB 시황호조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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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수그룹의 주력 계열사 이수화학이 주제품 연성알킬벤젠(LAB)의 시황 호조를 바탕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이어갔다.

이수화학은 15일 실적 공시를 통해 3·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3984억원, 영업이익이 9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 21%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주력 사업부문인 이수화학의 별도기준 매출액은 330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32억원으로 6% 상승했다.

이수화학은 LAB 시황 호조가 화학사업부문 실적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일본 최대 정유업체인 JXTG가 연산 9만t 규모의 LAB 생산설비를 폐쇄함으로써 수급이 개선된 점이 이수화학의 수익성 확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회사 측은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신규 고객인 일본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올해 초 시제품 테스트를 진행했고, 현재 다수 업체들을 대상으로 LAB를 직접 공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외 고부가제품의 견조한 판매 실적도 화학 부문 실적 유지에 일조했다. 이수화학이 생산하는 세정제 이소프로필알코올(IPA)의 3분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80% 증가했다.

이수화학 류승호 대표이사는 “내년에 일본 LAB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려고 한다”며 “기존 제품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면서 12월 준공 예정인 차세대 화학 첨가제 노말옥틸메르캅탄(NOM) 및 노말도데실메르캅탄(NDM)의 판매 안정화를 통해 지속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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