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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한국의 슈바이처' 쌍천 이영춘 박사 추모제 23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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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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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평생 농촌 보건위생을 위해 헌신한 쌍천 고 이영춘 박사의 숭고한 정신과 뜻을 기리는 추모제가 오는 23일 전북 군산 동우아트홀(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문화예술단체인 '서쪽사람들'이 주최하고, 이영춘 박사 유가족과 모세스영아원, 군산간호대 총동문회 등의 후원으로 이뤄진다.

공연은 한국무용협회 군산지부(지부장 최은숙), 소프라노 정수희, 그레이스 피아노 트리오(샤샤, 따냐, 김정자, 이미아)등 지역의 문화 예술가들의 자발적인 재능 기부로 마련된다.

15일 서쪽사람들 채승훈 회장은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이영춘 박사는 농촌 보건위생의 선구자로 1903년 평안남도 용강군에서 태어나 세브란스의전을 졸업하고 1935년 33세의 나이로 당시 전국 최고의 일본인 농장이던 군산 구마모토농장 부설 자혜의원에 부임해 일제의 수탈로 고통당하는 한국인 소작농의 치료에 일생을 바쳤다"고 전했다.

이어 "의료인으로서 그의 진정성 있는 행보가 오늘날 조명받지 못하고 저평가되고 있음이 너무 안타깝다"면서 "이영춘 박사는 큰 바위 같은 상징적인 인물로 지역민과 자라나는 미래 세대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는 시간을 갖고자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k99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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