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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안민석 "나경원 딸 입시특혜, 정유라 입시부정 패턴과 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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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우 전 교수, 당시 면접위원장…예술감독 추천"

"딸 입시 전 장애특별전형 추가…총장 개입 가능성"

"SOK, 예산 특혜 의혹…딸 절차무시한 채 이사됐다"

"나 원내대표 해명할 때 됐다…공개토론 응할 용의"

뉴시스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kmx11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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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채원 기자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딸 입시특혜 의혹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이대 정유라 입시부정과 패턴이 유사하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15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나 원내대표 딸의 성신여대 입시 당시 면접위원장이었던 이병우 전 교수가 나 원내대표가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장을 맡았던 때 예술감독으로 추천된 점을 두고 "입시비리일 가능성이 많다"며 정유라씨의 입시부정과 비슷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정유라 입시부정이 총장 지시로 남궁곤 당시 입학처장이 현장 지휘를 했다는데, 이병우 당시 면접위원장도 (총장지시를 받아) 현장 지휘했을 가능성이 많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총장지시 가능성을 제기한 근거에 대해 "2011년 (나 원내대표 딸의) 입시가 이뤄지기 전 입시요강이 장애특별전형이 새로 추가된다. 그런데 당시 나경원 (원내)대표가 당시 성신여대 특강을 간 걸로 그렇게 알고 있다"며 "그리고 그 이전부터 당시에 (나 원내대표가) 성신여대 총장하고 지속적인 그런 관계가 있었던 걸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입시요강 변경이 이뤄진 것 관련 "절차가 있고 대교협의 승인을 받아야 되는 문제"라며 "이것은 총장이 뒤에서 지시를 했을 것이다. 이대하고 저는 비슷한 패턴으로 보고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나 원내대표의 '스페셜올림픽 코리아(SOK)'의 사유화 논란에 대해서도 "(나 원내대표가) 이름만 명예회장이지 실질적으로 회장이란 오해 소지가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특히 예산 특혜 의혹이 있다"며 "보통 다른 장애인단체는 1년에 1억 지원을 받는데 SOK는 매년 30억, 최근 5년간 150억을 받았다. 이것은 상당한 특혜고 어떤 권력의 힘이 작용하지 않으면 이 사안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SOK 행사에 딸을 대표자격이나 주인공으로 유독 많은 기회를 줘왔다. 나 (원내)대표 따님이 규정에 없이 절차를 무시하고서 이사가 된다"며 "이것은 모녀지간에 임원 세습한 것은 심각한 사유화"라고 주장했다.

그는 "나 대표께서 직접 해명할 때가 됐다고 본다"며 "저와 공개적인 토론을 원하시면 언제든지 기꺼이 응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newk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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