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6 (토)

인스코비, 파인파이어 인수…"IoT 기반 지능형 화재 감지 사업 진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인스코비는 소방방재 솔루션 전문업체 '파인파이어' 지분 투자를 통해 신규사업으로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지능형 화재 감지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15일 밝혔다.

파인파이어는 자동화된 화재 감지 및 화재 상황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IoT 기반의 지능형 화재 감지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파인파이어의 지능형 화재 감지 시스템은 화재가 감지되면 소방서, 거주자, 관제센터 등 화재 관련자의 스마트기기로 화재 상황을 즉시 알려준다. 회사 측은 파인파이어의 화재 감지시스템 보급이 확산되면 화재 초기 진압 시간을 크게 줄이고, 효과적인 화재 예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화재 오인 신고는 올해에만 7만8000여 건으로, 이 중 화재경보기의 오작동에 의한 오인 신고가 대부분을 차지한다"며 "이러한 오인 신고로 인력과 장비의 잦은 출동이 반복돼 소방력의 공백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로고=인스코비]


특히, 화재 상황을 즉각 인지하는 파인파이어의 화재감지기는 기존의 화재감지기보다 더욱 세밀한 감지 성능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기존의 단독형 화재감지기의 경우 열, 온도, 불꽃 등 복합 감지가 어려워 오작동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화재 발생위치를 파악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는 반면 파인파이어의 화재감지기는 복합 감지 성능이 우수하고, 이산화탄소나 화재 중 발생하는 연기의 증가 및 흐름을 분석하기 때문에 오인 신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화재 발생 위치 및 현재상황을 실시간으로 전송해 화재 진압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소방 관련 법령의 강화로 화재 감지기 및 감지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기존 저가형 아날로그 방식의 화재감지기 교체 수요까지 감안하면, 관련 시장 규모가 2021년에 1조 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화재 예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고, IoT 적용 가능 분야가 지속적으로 확장되는 점을 고려해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며 "기존 스마트그리드 사업과의 협업을 통해서 IoT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hoan@newspim.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