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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버버리X텐센트, 소셜 채널 유통 위한 파트너십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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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와 유통 융합, 버버리 매장에 기술 도입

소통, 정보 공유 및 쇼핑할 수 있는 공간 조성 계획

이데일리

영국 럭셔리 브랜드 버버리가 중국 텐센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사진=버버리)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영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버버리는 중국 텐센트와 소셜 채널 유통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텐센트는 위챗·QQ 등을 보유한 중국 최대 인터넷 서비스 제공 업체들 중 하나로, 버버리는 텐센트와의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소셜미디어와 유통을 융합하고 사용자들이 소통, 정보 공유 및 쇼핑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파트너십의 첫 단계는 텐센트 기술이 적용된 버버리 매장을 개설하는 것으로 첫 매장은 중국 테크의 허브인 심천에 위치한 심천 베이 믹스시몰(MixC Shenzhen Bay)에 내년 상반기 중 오픈할 예정이다.

매장은 럭셔리 소비자들의 소셜 및 온라인 활동을 오프라인 쇼핑과 연결해주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며, 매장 시험 운영 경험을 토대로 중국 내 타 버버리 매장에 점차적으로 혁신 기술을 확장 도입할 방침이다.

한편 버버리는 9월 28일 기준 전 세계 223개의 매장과 148개의 아웃렛 매장 및 44개 프렌차이즈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중국에 61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마르코 고베티(Marco Gobbetti)버버리 최고경영자(CEO)는 “소셜 미디어는 럭셔리 고객들에게 구매 영감을 주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러한 고객들의 참여 방식 병화에 대응하고자 버버리는 소셜미디어와 오프라인 매장 경험을 융합시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혁신과 기술의 주요 허브이자 최대 소셜 미디어 사용자를 보유한 국가로 테스트배드로서는 최적의 시장이라 판단했다”며 “버버리의 새로운 비전을 실현하는 이번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대해 텐센트와 독점적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틴 라우(Martin Lau) 텐센트 사장은 “텐센트는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술의 힘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기업정신에 기반하여 버버리 브랜드와 고객 더 나아가 사회 전반에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첨단 기술을 도입하는데 힘쓰겠다”고 했다.

데이비스 린(Davis Lin) 텐센트 마케팅 솔루션 부사장(VP)은 이번 파트너십에 대해 “텐센트가 버버리와 함께 중국의 소셜 유통점에 대한 독점적 파트너십을 맺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유통의 미래는 디지털화에 있으며, 보다 효율적인 온·오프라인 융합, 맞춤형 서비스 및 쇼핑 경험, 차별화된 콘텐츠와 부가가치 서비스들은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고 브랜드 충성도를 강화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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