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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文 지지율 46%, 4주 연속 상승…·긍·부정평가 동률 [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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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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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6%로 4주 연속 상승했다. 부정평가는 46%로 긍정평가와 동률을 이뤘다.


한국갤럽은 지난 12~14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46%가 긍정평가했다고 15일 밝혔다. 부정평가 역시 긍정평가와 같은 46%로 나타났다. 긍정률은 전주 대비 1%포인트 상승했고, 부정률은 1%포인트 떨어졌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40%·43%, 30대 53%·41%, 40대 55%·39%, 50대 47%·49%, 60대 이상 38%·52%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1%,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68%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7%, 바른미래당 지지층은 76%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0%·부정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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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457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외교 잘함'(12%),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0%), '북한과의 관계 개선'(8%), '복지 확대'(6%), '전반적으로 잘한다'(5%), '주관·소신 있다', '개혁·적폐청산·개혁 의지', '서민 위한 노력',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이상 4%), '경제 정책', '전 정권보다 낫다', '검찰 개혁'(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456명)는 부정 평가 이유로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6%),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9%), '전반적으로 부족하다'(7%), '인사(人事) 문제'(6%), '외교 문제'(5%), '독단적·일방적·편파적', '북핵·안보',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이상 4%), '소통 미흡'(3%) 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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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0%, 한국당 21%, 정의당 10%, 바른미래당 5%, 민주평화당과 우리공화당 각각 1%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정당 지지 구도는 큰 변화 없는 가운데 지난주보다 민주당이 1%포인트, 한국당이 2%포인트 각각 하락하면서 양당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한편, 문재인 출범 2년 6개월 주요 분야별 정책 평가 조사에서는 복지 정책이 57%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 정책이 45%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국방·대북 정책이 40% 내외를 기록했고, 고용노동·교육이 30%대 초반대로 나타났다. 경제 정책과 공직자 인사는 20%대 중반대였다. 이번 조사의 평가 대상 8개 분야 중 복지에서는 긍정 평가가 크게 앞섰고, 외교와 국방에서는 긍·부정이 엇비슷했으며 나머지 분야에서는 부정 평가가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6815명에게 접촉해 최종 1002명이 응답을 완료, 15%의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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