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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행동하는 양심 김대중' 위대한 국민에 바치는 진심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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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영화 행동하는 양심 김대중 예고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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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역사를 믿는 사람에게 패배는 없다." 국민과 함께 울고 함께 싸운 故 김대중 대통령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영화 '행동하는 양심 김대중'(감독 신상민·제작 명량문화재단)이 이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국민과 함께 울고, 함께 싸운 김대중 대통령의 인생 역정을 마지막 육성과 함께 압축적으로 담은 메인 예고편을 15일 전격 공개했다.

'행동하는 양심 김대중'은 5번의 죽을 고비, 55차례의 가택연금, 6년의 감옥생활, 777일의 망명에도 굴하지 않고, 마침내 대한민국 제15대 대통령이 되어 이 땅의 민주주의의 초석과 평화의 시작을 일군 국민의 대통령 김대중의 인생역정을 담은 작품이다. '1919유관순'의 신상민 감독이 방대한 아카이브 자료와 김대중 대통령과 각별한 인연을 맺은 사람들의 진심 어린 인터뷰를 통해 파란만장한 인생과 굴곡진 현대사를 펼쳐냈다.

공개된 '행동하는 양심 김대중' 메인 예고편은 2002년 김대중 대통령 퇴임사로 시작해, 생애 마지막 연설이 된 2009년 6.15선언 9주년 기념식에서의 당부로 끝을 맺는다. '위대한 국민에의 헌사'라는 제목의 김대중 대통령 퇴임사 중 "저는 민주주의와 나라의 발전, 그리고 조국통일을 위해서 일생을 바쳤습니다. 다섯 번 죽을 고비를 넘겼고, 6년을 감옥에서 보냈습니다. 수십 년을 망명과 연금, 감시 속에서 살았습니다. 역사는 결코 불의에게 편들지 않습니다. 역사를 믿는 사람에겐 패배가 없습니다" 구절이 내레이션으로 깔려 김대중 대통령의 인생 역정은 물론 내밀한 역사의식까지 오롯이 느낄 수 있다.

김대중 대통령의 생애 마지막 연설 "마음으로부터 피맺힌 심정으로 말씀드립니다.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입니다"란 말은 위대한 국민에게 바치는 진심의 당부로, 보는 이의 마음을 강하게 울리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킨다.

국민과 함께 울고, 함께 싸운 사람 '행동하는 양심 김대중'은 11월 28일 개봉돼, 불의와 절망의 시대를 살아가는 이 땅의 모든 이들에게 행동하는 양심의 진심의 당부를 전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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