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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코오롱생명과학 혁신형제약기업 지정 취소…지원금 82억 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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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산업 육성·지원 위원회 의결…대통령표창도 취소

뉴스1

서울 강서구 코오롱생명과학 본사./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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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코오롱생명과학의 혁신형 제약기업 지정이 취소된다. 이에 따라 코오롱생명과학에 지급한 정부 연구개발(R&D) 비용 약 82억원도 환수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제3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위원회'에서 이같이 의결하고, 정부 R&D 비용과 대통령표창 취소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인보사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가 취소된데 따른 후속조치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가 연골유래세포가 아닌 신장유래세포임을 코오롱티슈진으로부터 전달받아 식약처에 통보했고, 3월 31일자로 자발적인 판매중지 조치를 취한 바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의 혁신형 제약기업 취소를 의결한 제약산업 육성·지원 위원회는 복지부 장관이 위원장이며, 신약 및 제약산업 전문가 등 12명으로 구성돼 있다.

복지부는 "청문 절차를 거쳐 코오롱생명과학의 변론이 수용되지 않으면 취소 결정을 최종 확정한다"며 "첨단바이오의약품 글로벌 진출지원 사업을 통해 코오롱생명과학에 지원한 정부 R&D 82억원도 환수 절차를 밟는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나머지 정부 지원액 57억원에 대해 지난 8월 연구부정 행위에 따른 사기죄,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대통령표창 취소는 상훈법 등에 따라 공적 재검증, 당사자 소명기회 부여, 공적심사위원회 심의, 행정안전부에 취소 조치 요청, 행안부 취소 처분 등의 절차로 진행하고 있다.
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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