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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화웨이 폴더블폰 ‘메이트X’ 1분만에 완판…“애국 마케팅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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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화웨이의 첫 폴더블폰 메이트X. / 화웨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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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첫 폴더블폰 ‘메이트X’가 15일 출시 직후 완판까지 1분이 걸리며 삼성전자와 자존심 대결에서 밀렸다. 메이트X보다 먼저 출시된 삼성 ‘갤럭시폴드’는 중국 1차 온라인 판매에서 매진까지 2초가 걸렸다.

화웨이는 이날 오전 10시 8분(현지시간)부터 화웨이 온라인 스토어에서 메이트X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물량이 동났다고 밝혔다. 메이트X는 화웨이 온라인 스토어에서만 판매되고 기타 사이트나 일반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판매되지 않는다.

메이트X는 영하 5도 밑에서는 제대로 사용할 수 없는 등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애국 마케팅’ 효과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 화웨이는 애국 마케팅에 힘입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40%에 달하는 사상 최고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고, 연내 50%를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메이트X의 1차 공급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1차 판매에서 갤럭시폴드가 약 2만대가량 공급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화웨이도 비교적 소량의 물량을 시장에 푼 것으로 보인다.

5G(5세대) 통신 모델로 출시된 메이트X의 가격은 1만6999위안(약 283만원)으로 4G 모델로 중국에서 팔린 갤럭시폴드보다 1000위안(16만원) 더 비싸다. 화웨이는 2, 3차 판매 시기를 각각 18일, 22일 오전 10시 8분으로 잡았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8일 중국 시장에서 갤럭시폴드를 출시,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와 징둥에서 2초 만에 1차 물량이 매진됐다. 삼성전자는 중국에서 11월 11일 최대 온라인 쇼핑데이 하룻동안 갤럭시폴드를 두 차례 한정판매 한데 이어 4차 물량을 오는 16일 내놓는다.

이경탁 기자(kt8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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