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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크립토제주, 2019년 공공저작물 활용기업 지원 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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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블록체인 기술은 금융, 유통, 결제시스템, 계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지만, 우리 실생활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경험할 기회는 많지 않다. 이 가운데 크립토제주가 블록체인 생활밀접형서비스의 목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환경보호 활동을 할 수 있는 ‘블록체인 텀블러’를 선보여 2019년 한국문화정보원에서 주관하는 공공저작물 활용기업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블록체인과 IoT 등 4차산업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스타트업인 크립토제주. 블록체인기술과 IoT 기술을 활용한 공간관리서비스인 ‘크립토스페이스’와 블록체인 기반의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강의하는 ‘크립토에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크립토임팩트’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중, 제주에서 주로 활동하는 크립토제주는 제주 내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 블록체인기술을 접목한 텀블러 사용을 고안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새로 출시되는 텀블러와 머그컵 잔 QR 코드 칩 프레임에 공공저작물 전통문양 패턴과 무늬를 활용하여 디자인하였다.

블록체인 텀블러의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사용자는 블록체인기술이 접목된 QR코드 칩을 부착된 텀블러를 지정매장에서 사용하면 텀블러 사용 횟수가 기록된다. 기존 사용자 행동 패턴을 변화시켜 일회용품 사용량을 줄이며, 텀블러 사용이 환경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시각화해 쉽게 파악할 수 있는 것이 이 시스템의 기대효과다. 또한, 카페 등 사업자 측면에서도 1회용품 사용 감소 및 종이 영수증 발행 등을 줄임으로 환경보호 활동에 함께 할 수 있다. 블록체인 확장성을 고려한다면, 텀블러를 사용한 사용자에게는 가맹점에 따라 보상코인이 적립하며, 이 적립금은 다양한 매장 내외에서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블록체인은 시계열 데이터를 저장하는 원리이며, 저장된 데이터는 삭제나 수정할 수 없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저장된 데이터는 누구에게나 공개가 되기 때문에 텀블러 사용의 기록을 남기는 것과 동시에 공개를 한다는 점에서 기술의 매력이 있다. 이 기록은 수정이나 삭제와 같은 데이터를 조작할 수 없으므로 신뢰의 데이터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블록체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블록체인 텀블러는 블록체인을 이용한 1회용품 대체 사용 및 결제시스템을 특허 출원 완료했으며, 제주 내 삼도2동 지역의 카페와 협업해 삼도코인 서비스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

최정윤 크립토제주 대표는 “4차 사업 기술 중 블록체인은 유독 코인이라는 부분이 강조되었지만, 곧 도입될 모바일 신분증 도입 등과 같이 블록체인 기술은 우리의 일상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한 부분에서 미리 블록체인 기술을 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고, 사회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블록체인 텀블러를 사용한다면,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다양한 면모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정보원은 매해 공공저작물을 활용하는 기업을 지원하는 ‘공공저작물 활용기업 지원 사업’을 운영 중이다.

[이투데이/이슬기 기자(sggggg@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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