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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서울교통공사 노조, 노동부에 경영진 고발…"임단협 합의 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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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은 김태호 사장 등 공사 경영진이 임단협 합의를 어겨 고용노동부 서울동부지청에 고발했다고 15일 밝혔다.

노조는 이날 서울시청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지난달 사측의 방안을 대승적으로 수용해 어렵게 임단협 합의를 이뤘다"며 "합의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가 진행 중인데 사측은 근무 형태 개악을 일방적으로 시행했다"고 말했다.

노조에 따르면 사측은 이달 16일부터 승무 분야 노동시간을 늘리기로 했다. 이는 '분야별 근무 형태를 노사정 합의를 통해 시행한다'는 임단협 내용에 위배된다고 노조 측은 주장했다.

이에 공사 측은 "승무원 운전 시간은 취업 규칙과 노사합의서를 따르는 것이지 이번 임단협과는 직접 관계가 없다"면서 "반드시 개선해야 할 사항이지만, 그동안 노사가 계속 협의했음에도 노조의 반대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교통공사 노사는 지난달 16일 임단협을 체결했다. 노조는 임금피크제 폐지, 안전인력 충원, 4조2교대제 확정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16∼18일 총파업을 예고했다가 파업 직전 합의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설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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