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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갑자기 ‘딸꾹’, 어떻게 멈춰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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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 ‘딸꾹’하고 소리를 낼 때가 있다. 멈추고 싶어도 멈출 수 없는 딸꾹질은 왜 생기는 걸까? 이는 대개 너무 빨리 음식을 먹거나 기온변화, 위 팽창, 스트레스, 웃음, 음주 등을 원인으로 발생한다. ‘딸꾹’거리는 소리는 이러한 원인들이 가슴과 배를 나누는 막인 ‘횡격막’을 제어하는 신경이 자극해 반복적인 경련을 일으키고, 이 때문에 목 안의 성대가 갑자기 닫혀 공기가 들어오지 못해서 나타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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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꾹질을 멈추기 위해서는 횡격막을 자극하는 ‘미주신경’을 더 강하게 자극하면 된다. 미주신경을 자극하는 방법으로는 숨을 잠시 참거나 차가운 물을 몇 모금 마시기, 손바닥으로 눈 누르기 등이 있다. 이 외에도 혀를 잡아당기거나 허리를 숙이고 물 마시기, 재채기하기, 작은 스푼으로 설탕이나 꿀 삼키기 등이 딸꾹질 멈추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경우 딸꾹질은 저절로 증상이 호전된다. 하지만 멈추지 않고 계속 반복되는 딸꾹질은 탈수, 체중감소, 스트레스, 불면증 등을 유발해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해보아도 48시간 이내에 딸꾹질이 멈추지 않는다면 위·식도 역류 질환, 뇌졸중, 파킨슨병, 폐렴, 심낭염, 췌장염 등의 건강 문제로 인해 나타난 증상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병·의원에 방문하여 원인 파악을 위한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권예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kyj00@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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