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기존 협정 틀, 합리적·공평한 분담 기본 입장"
한국 측 수석대표인 정은보 한미방위비분담협상 대사(왼쪽)와 미국 측 수석대표인 데임스 드하트 바위비협상대표가 23일(현지시간) 미국 호놀룰루에서 열린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2차 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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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다음주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위한 3차 회의가 진행된다.
15일 외교부는 오는 18~19일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한·미간 3차 회의가 서울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우리측은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협상대사가, 미국측은 제임스 드하트(James DeHart) 미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대표(정치군사국 선임보좌관)가 수석대표로 각 대표단을 이끌고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외교부측은 “우리 정부는 기존의 협정 틀 내에서 합리적인 수준의 공평한 방위비 분담을 한다는 기본 입장 하에 미측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협의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드하트 미측 협상 대표는 이번 회의에 앞서 지난 5일 한국을 비공식적으로 방문해 3박4일간 머무르며 다양한 인사들과 접촉하며 한국 측 여론을 청취한 바 있다. 특히 우리측 협상 대표인 정은보 대사와 단독 만찬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방위비 협상과 관련한 허심탄회한 얘기들이 오고 갔을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앞으로의 미측의 협상 전략 및 목표에 변화가 생겼을지도 관심이다. 현재 미국은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으로 50억 달러 안팎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올해 한국 방위비 분담금(1조389억원)5배가 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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