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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필수약 국산화 앞장' 고 허영섭 녹십자 회장 10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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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식 개최

국내 생명과학 발전과 필수의약품 국산화에 헌신

뉴시스

【서울=뉴시스】고 허영섭 GC녹십자 회장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백신주권과 필수의약품 국산화에 앞장서며 국내 생명과학 분야에 족적을 남긴 故 목암 허영섭 GC녹십자 회장이 타계한지 10주기를 맞았다.

GC녹십자는 용인 수지 본사에서 고 허영섭 회장의 10주기 추모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GC녹십자 임직원들은 자율적인 참배와 헌화에 참여하며 회사는 물론 국내 바이오산업의 발전과 필수의약품 국산화에 헌신했던 고인의 뜻을 기렸다.

특히 이번 10주기 추모식에는 ‘목암, 그를 다시 만나다’를 주제로 고인의 생전 활동을 담은 사진전과 육성을 들을 수 있는 공간 등이 마련돼 고인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고 허영섭 회장은 생명과학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에서 ‘만들기 힘든, 그러나 꼭 있어야 할 의약품 개발’에 매진하며 필수의약품의 국산화를 이룩하기 위해 헌신했다.

이러한 헌신은 B형간염백신, 유행성출혈열백신, 수두백신, 유전자재조합 혈우병치료제 등의 개발 성공으로 이어졌고, GC녹십자를 혈액분획제제와 백신분야에서 세계적 제약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특히 지난 2009년 전세계를 공포로 내몰았던 신종플루 예방백신을 개발하고 적시에 전량 국내 공급함으로써 우리나라의 백신 자주권을 확보해 국가 보건안보에 큰 공적을 남겼다.

지난 1990년 선천성 유전질환인 혈우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치료와 재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회복지법인 ‘한국혈우재단’도 설립했다. 이를 통해 진료비 지원, 환자 조사 및 등록, 재활을 지원하며 혈우병 치료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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