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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코스피, 미중 무역협상 합의 기대감에 1%대 급등…2160선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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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막판 합의에 난항을 겪으면서 코스피도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87포인트(0.13%) 내린 2136.3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약보합으로 개장했다가 장 초반 상승 전환한 뒤 오전 10시경부터 빠르게 상승폭을 키웠다.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외교협회 행사에서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 합의에 접근하고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이를 승인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커들로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결심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우리는 1단계와 관련해 아직 합의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매우 좋은 진전이 있고 매우 건설적"이라고 덧붙였다.

미중 양측은 미국의 대중 관세 철회와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수입 등과 관련해 최근 양측의 견해차가 부각되면서 최종 타결에 어려움을 겪는 모양새다. 중국은 1단계 합의를 계기로 기존 고율 관세가 상당히 넓은 범위에서 취소되어야 한다고 미국 측에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은 1단계 합의문에 구체적인 숫자로 구매 규모를 명시하기를 꺼리고 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 은행, 보험 등이 2% 안팎으로 올랐고 종이·목재, 전기가스업 등은 소폭 떨어졌다.

매매주체별로 기관이 7859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370억원, 6579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43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모비스 등이 줄줄이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개 상한가를 포함해 502개 종목이 상승했고 333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5.20포인트(0.78%) 내린 668.51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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