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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SK네트웍스의 렌터카사업을 AJ렌터카로 양도하는 안건이 주주총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올해 1월 AJ렌터카 인수 이후 진행해온 통합법인 출범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통합법인 브랜드는 'SK렌터카'로 결정됐다.

SK네트웍스는 15일 명동사옥에서 개최한 임시 주주총회 결과, 자사 렌터카 사업을 AJ렌터카로 현물 출자하는 ‘렌터카 사업 양도’ 안건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AJ렌터카도 같은 날 주총을 열어 동일 내용의 안건을 가결했다. 양사는 남은 절차를 거쳐 올 연말까지 영업 양수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상규 SK네트웍스 사장은 주총 인사말을 통해 "향후 통합 렌터카 법인은 ‘SK렌터카’라는 단일 브랜드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물리적?화학적 통합으로 외형 확대를 통한 시장 리더십 강화, 비용 효율화, 중고차 매각 개선 같은 시너지를 창출해 렌터카 사업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사장은 “SK그룹의 모빌리티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시장 진입 기회를 지속 탐색하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SK네트웍스는 렌탈 사업을 축으로 한 홈케어와 모빌리티 중심의 미래 성장형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강하게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고객에 대해 연구하고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회사의 무게중심을 렌탈, 소비재 사업으로 옮겨갈 것”이라며 “지속가능 경영을 위해 렌터카를 비롯한 미래 성장 영역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