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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화웨이 첫 ‘접는 폰’ 메이트X, 중국서 첫날 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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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폴드와 경쟁 본격화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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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웨이가 내놓은 첫 폴더블(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 메이트X의 1차 물량이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 중국에서 출시와 동시에 완판됐다.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도 일주일 전 출시되자마자 1차 물량이 다 소진된 바 있다. 두 회사의 ‘접는 폰’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15일(현지 시각) 화웨이는 온라인 스토어에서 메이트X를 처음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공급 물량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이날 1차 물량은 출시 1분도 되지 않아 모두 팔렸다. 메이트X는 지난 9월 삼성전자가 내놓은 갤럭시폴드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상용화한 폴더블 스마트폰이다.

앞서 화웨이는 메이트X 출시를 앞두고 제품 사용의 주의사항을 공개하며 “기온이 영하 5℃ 이하인 환경에선 (접힌) 스마트폰을 펼치지 말라”고 공지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로 인해 제품 판매에 지장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왔으나 이날 안방 시장에서 완판되며 체면을 지켰다. 화웨이는 오는 22일 2차 판매를 진행한다. 지난 8일 중국 시장에서 갤럭시폴드 첫 판매를 시작한 삼성전자도 오는 16일 4차 물량을 내놓으며 흥행몰이를 이어갈 계획이다.

두 회사 제품의 가장 큰 차이는 접히는 방식이다. 삼성전자는 안으로 접히는 ‘인폴딩’, 화웨이는 밖으로 접히는 ‘아웃폴딩’을 채택했다. 갤럭시폴드는 접었을 때 4.6인치, 펼쳤을 때 7.3인치 크기이며 메이트X는 접었을 때 앞뒤가 각각 6.6, 6.38인치에 펼쳤을 땐 8인치가 된다. 갤럭시폴드는 국내와 달리 4세대(4G)로만 출시됐고 메이트X는 5세대 전용이다. 둘 다 세로로 접히는 점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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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분기 기준 스마트폰 시장에서 세계 1·2위인 삼성전자와 화웨이는 접는 스마트폰 등 차세대 폼팩터(제품 형태) 경쟁에서도 선두 경쟁을 벌이게 됐다. 한 차례 제품 결함 위기를 딛고 갤럭시폴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삼성전자는 내년엔 가로로 접히는 폴더블 스마트폰을 내놓을 예정이며 화웨이는 내년 3월게 메이트X의 후속작 메이트Xs를 출시하겠다고 예고했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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