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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터와 아티스트, 비평가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해마다 글로벌 미술계 파워인물을 발표하는 '아트리뷰'는 "국제갤러리에서 올해 개최한 양혜규 개인전은 전시공간을 미래적인 풍경으로 변모시켰다. 최근 양혜규의 행보를 미뤄볼 때 오랫동안 그를 지지하며 관계를 맺어온 국제갤러리의 큰 성취라 할 수 있다"며 "그간 이 회장이 글로벌한 스타 작가들을 꾸준히 육성해왔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아울러 "1월에는 한국의 민정기, 8월에는 덴마크 출신 3인조 작가 그룹 수퍼플렉스(SUPERFLEX)를 부산점에서, 5월에는 우고 론디노네(Ugo Rondinone)를 서울점에서 선보였고, 3월에는 엘름그린 & 드라그셋(Elmgreen & Dragset)의 전시회를 갖는 등 다양한 스펙트럼을 증명해 보였다"고 평가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슈테델슐레에서 교수로 활동하며 작업 중인 작가 양혜규는 지난해 73위보다 37계단 상승한 36위로 순위가 급등했다. 양혜규는 작년 한국 및 아시아 여성작가로는 최초로 독일의 권위있는 미술상 '볼프강 한 미술상(Wolfgang Hahn Prize)'을 수상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가 수여하는 '대한민국문화예술상(대통령 표창)'을 수상했고, 올해도 전 세계에서 괄목할 작품활동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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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현숙 회장과 양혜규 작가 외에도 광주비엔날레재단 대표이사인 김선정이 77위, 홍콩 M+미술관 부관장인 정도련이 관장 수한야 라펠(Suhanya Raffel)과 함께 82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세계 미술계 파워100 중 1위는 최근 전시관을 대폭 늘리며 성황리에 미술관을 재개관한 뉴욕 현대미술관의 글렌 로리(Glenn D. Lowry) 관장이 선정됐다. 2위는 미국의 유명 사진작가로 예술 후원의 윤리성을 주장하고 있는 낸 골딘(Nan Goldin)이 차지했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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