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실장과 따로 협의에서 진행했을 가능성은 남아
文대통령, 지소미아 유예 어렵다고 美측에 설명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과 면담 전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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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영환 원다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 등 미측 인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과 관련된 논의는 하지 않았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방위비 분담금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없었다”라고 짧게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방위비 분담금과 관련된 논의를 에스퍼 장관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간 별도의 면담 과정에서 가졌는지에 대해서는 “그건 모르겠다. 제가 (직접) 보지는 못했다”고 했다. 문 대통령과는 지소미아(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GSOMIA) 종료와 관련된 논의에 집중하고 정 실장과 방위비 분담금 협의를 가졌을 가능성은 남은 셈이다.
앞서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과 에스퍼 장관 등 미측 인사들과의 면담에 대해 문 대통령이 안보상 신뢰할 수 없다는 이유로 수출규제 조치를 취한 일본에 대해 군사정보를 공유하기 어렵다는 지소미아와 관련한 우리의 기본 입장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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