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9 (수)

부산교통공사 기술연구위원 고작 1명…이마저 올해 퇴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부산시의회 이현 의원 "연구원 임용자격 기준도 없어"

연합뉴스

이현 부산시의원
[부산시의회 제공]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의회 해양교통위원회 이 현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5일 열린 제282회 정례회 부산교통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부산교통공사 기술연구원이 연구직과 관리직 구분도 없이 사실상 연구과제 관리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기술연구원에 재직 중인 연구위원이 1명뿐이라 내실 있는 연구가 어렵다고 지적했는데 올해 해당 연구원마저 퇴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연구원과 비교해보면 석·박사급 연구인력 채용 등 임용 자격 기준 내규도 마련되어 있지 않다"며 "기술연구원이 부산교통공사에 입사한 내부 직원들이 아무런 전문성이나 학위 없이 단지 자리만 옮겨 조직을 구성한 것이 아니냐"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기술연구원에는 교통공사 근무연수가 최장 34년과 20년 이상 근무한 직원들이 기술연구원에 소속되어 있어 이것은 사실상 연구를 위한 독립기관이라기보다 연구과제를 관리하는 교통공사 내부 조직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술연구원 구성원의 최종학위가 대부분 학사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며 "부산교통공사 기술연구원 논문 실적 부풀리기와 전문성 있는 인력 강화와 관련해 작년에도 지적되었음에도 조직을 개혁하겠다는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cc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