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8차 사건' 이춘재 진범 잠정 결론
[앵커]
경찰이 화성 연쇄살인 8차 사건의 진범을 이춘재로 잠정 결론 내렸습니다.
경찰 발표가 맞다면, 범인으로 지목됐던 윤 씨는 20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한 셈인데요.
이춘재는 윤 씨가 신청한 재심에 증인으로 나가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이춘재의 자백이 사건 현장 상황과 대부분 부합한다' 경찰이 '화성 연쇄살인 8차 사건'의 범인을 이춘재로 사실상 결론 내렸습니다.
1988년, 집에서 잠을 자던 박 모 양이 성폭행 후 살해당했는데 이춘재가 박 양의 신체특징과 범행수법 등 범인만이 알 수 있는 내용을 진술했다는 겁니다.
이춘재는 집 내부 구조와 시신의 위치, 특히 범행 후 박 양에게 새 속옷을 입힌 사실까지도 자세하게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당시 범인으로 지목돼 재판에 넘겨졌던 윤 모 씨의 자백에 대해선 현장 상황과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씨의 자필진술서 역시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윤 씨는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20년간 옥살이를 했고, 억울하다며 지난 13일 재심을 청구했습니다.
<윤 모 씨 / 지난 13일> "저는 무죄입니다. 교도소를 나왔는데 갈 곳도 없고 오라는데도 없었습니다."
1988년 당시 윤 씨를 수사했던 경찰관들은 일관되게 강압적인 수사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춘재는 윤 씨 재심에 증인으로 나가겠다고 밝히면서 "나 대신 억울한 옥살이를 한 사건이 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sr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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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8차 사건' 이춘재 진범 잠정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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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화성 연쇄살인 8차 사건의 진범을 이춘재로 잠정 결론 내렸습니다.
경찰 발표가 맞다면, 범인으로 지목됐던 윤 씨는 20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한 셈인데요.
이춘재는 윤 씨가 신청한 재심에 증인으로 나가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이춘재의 자백이 사건 현장 상황과 대부분 부합한다' 경찰이 '화성 연쇄살인 8차 사건'의 범인을 이춘재로 사실상 결론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