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찬, 한국당 3번째 총선 불출마…중진 용퇴 압박 고조
[뉴스리뷰]
[앵커]
자유한국당 김성찬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당내 세 번째 불출마 선언인데요.
특히 영남권 중진들을 겨냥한 쇄신론이 거세지면서 이들의 선택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창원 진해를 지역구로 둔 한국당 재선의 김성찬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해군참모총장 출신인 김 의원은 후진 양성을 위해 정치적 기득권을 내려놓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성찬 / 자유한국당 의원>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길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지금 이대로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모든 것을 비워야 할 때라고 생각했습니다."
김 의원은 자신의 불출마 결정이 보수 대통합의 촉매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로써 한국당에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현역의원은 비례대표 초선인 유민봉 의원과 6선의 김무성 의원, 김성찬 의원까지 3명이 됐습니다.
김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주춤하던 당내 쇄신론이 다시 불붙을지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당장 지난 지방선거 이후 불출마 뜻을 밝혔던 부산 출신 4선의 김정훈 의원이 불출마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용퇴 대상으로 거론되는 중진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한 중진 의원은 연합뉴스TV와의 통화에서 "획일적인 용퇴나 험지 출마 요구는 곤란하다"며 "당내 갈등만 키우는 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영남권 재선인 김성찬 의원의 불출마 선언이 거센 인적쇄신론에도 꿈쩍 않던 한국당 중진들의 결단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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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찬, 한국당 3번째 총선 불출마…중진 용퇴 압박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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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 김성찬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당내 세 번째 불출마 선언인데요.
특히 영남권 중진들을 겨냥한 쇄신론이 거세지면서 이들의 선택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창원 진해를 지역구로 둔 한국당 재선의 김성찬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