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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베네치아 또 수위 상승...산마르코 광장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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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 수위 160cm 예고...베네치아 70% 물에 잠길 듯

이탈리아 수상 도시 베네치아가 15일(현지시간) 조수 상승으로 다시 위기를 맞았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베네치아는 거센 비바람 속에 조수 수위가 최대 160cm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수위가 160cm를 넘어서면 베네치아의 70% 정도가 물에 잠기게 된다.

베네치아 당국은 모든 학교에 휴교령을 내리고 대표적인 관광명소 산마르코 광장을 폐쇄하는 등 대비에 나섰다.

루이지 브루냐로 베네치아 시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또 한 번의 비상 상황"이라고 알리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베네치아는 지난 12일 아프리카 쪽에서 불어오는 열풍과 호우 등으로 해수 수위가 187cm까지 치솟으면서 도시 80% 이상이 물에 잠기는 피해를 봤다. 194㎝의 조수가 몰아쳐 도시 전역이 물바다가 된 1966년 이후 53년 만의 최악의 재난으로 기록됐다.

이탈리아 정부는 14일 베네치아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피해 복구 등에 2000만 유로(약 257억4000만원)의 예산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아주경제

15일(현지시간) 물에 잠긴 산마르코 광장



윤세미 기자 fiyonasm@ajunews.com

윤세미 fiyonasm@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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