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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프랑스 중남부 폭설로 1명 숨지고 33만가구 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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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프랑스 남부 투르농 쉬르 론 인근에서 제설차가 15일(현지시간) 밤사이 내린 도로 위의 눈을 치우고 있다. [AFP=연합뉴스]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프랑스 중남부 지역의 폭설로 33만 가구의 전기 공급이 끊기고 도로변의 나무가 쓰러지면서 1명이 목숨을 잃었다.

15일(현지시간) 르 피가로 등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전날부터 프랑스 중남부에 내린 폭설로 이 일대 11개 도(都·데파르트망)에서 총 33만 가구가 단전됐다.

당국과 국영전기기업 에네디 등은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남부 이제르의 소도시 로슈에서는 전날 오후 7시께 폭설로 도로에 쓰러진 나무를 치우던 60대 남성의 위로 다른 나무가 쓰러져 이 남자가 목숨을 잃고 다른 한 명이 다쳤다.

프랑스 중남부 지역에서는 전날 오후부터 이날 새벽까지 단시간에 집중적으로 내린 폭설로 철도 구간과 고속도로 일부가 끊기면서 곳곳에서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리옹의 생텍쥐페리 공항은 적설량 14㎝로 11월 적설량으로는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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