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0 (월)

"北 원산공항에 군용기 수십대…비행 훈련·에어쇼 가능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사진=38노스 홈페이지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북한 강원도 원산공항에 군용기 수십 대가 도열해 있는 장면이 위성사진에 포착됐다.

14일(현지시간) 미 북한전문매체 38노스에 따르면 최근 촬영된 상업 위성사진에서 북한의 원산-갈마 국제공항 유도로와 계류장에서 날개를 맞대고 도열한 군용기 수십 대가 발견됐다.

지난 11일 촬영된 상업위성사진에는 미그(MiG)-17 4대와 미그-15 6대, 수호이(Su)-25 14대, 미그-29 6대, 일류신(Il)-28 6대가 등장했다.

또 13일에는 전투기들이 추가돼 미그-15가 총 11대, 미그-17이 총 8대가 됐다.

이착륙장 남쪽 끝에서는 미그-21로 추정되는 전투기 13대가 포착됐으며, 남서쪽 활주로에는 휴즈-500이나 밀(Mi)-2로 보이는 소형 헬기 6대, 밀-8이나 밀-14일 수 있는 중형 수송헬기 6대 등이 서 있었다.

38노스는 “목적은 불분명하지만 김정은의 시찰을 준비하는 것이거나 공군력을 보여주기 위한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조종사나 항공기를 점검하기 위해 검열비행훈련을 재개하는 것일 수도 있다”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적을 파괴하는 공군의 능력을 보여주기 위한 이 훈련을 자주 시찰했다”고 설명했다.

38노스는 “공중훈련 준비 목적일 수도 있으나 날개를 맞대고 도열한 것을 보면 가능성은 작다면서 2016년 9월에 있었던 에어쇼를 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