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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현대차그룹, LA에 모빌리티 법인 출범… 카셰어링 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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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현대차그룹이 미국 최대 교통도시인 로스앤젤레스(LA)를 기점으로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을 펼친다.

현대차그룹은 14일(현지시간) LA시가 주최한 차세대 모빌리티 박람회 ‘LA 코모션’에서 현지 모빌리티 서비스 법인 ‘모션 랩(MOCEAN Lab)’의 설립을 공식 발표하고 카셰어링 서비스 출시 행가를 진행했다. 현대차그룹은 서비스의 실행을 위해 LA시 산하기관인 AL메트로, LA교통국과 협업하기로 했다.

모션 랩은 이달부터 LA 도심의 주요 지하철역(유니온역, 웨스트레이크역, 페르싱역, 7번가·메트로센터역) 인근 환승 주차장 네 곳을 거점으로 지하철역 기반의 카셰어링 서비스를 한다. 이를 시작으로 향후 다운타운 LA지역과 한인타운, 할리우드 지역에 최대 300대를 차고지의 제한이 없는(차량 반납이 자유로운) 카셰어링 형태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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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LA가 모빌리티 역량을 실현하는 데 최적화된 도시라고 평가했다. LA 시민 1인당 연평균 9741달러(1138만원)를 버스·지하철 이용에 쓰는 등 대중교통 이용도가 높다. 뉴욕은 7907달러, 영국 런던은 5445달러다. 아울러 LA 시내 전기차는 미국 전체 전기차의 20%에 달하고, 대중교통 관련 스타트업 숫자는 뉴욕시의 2배 수준이다.

특히 LA시는 2028년 올림픽을 앞두고 도심 교통 개선에 관심이 많다. 모션 랩은 로보택시, 셔틀 공유, 다중 모빌리티 서비스, 퍼스널 모빌리티, 도심항공 모빌리티를 비롯한 차세대 모빌리티 서비스와 관련된 다양한 실증 사업을 순차적으로 할 방침이다.

모션 랩은 모빌리티(Mobility), 전동화(Electrification),커넥티비티(Connectivity), 자율주행(Autonomous Driving)을 이르는 ‘MECA’ 기반의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다양한 차세대 모빌리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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