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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4 (금)

민주당, 무소속 손금주 의원 입당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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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화순…‘호남 끌어안기’

경향신문

무소속 손금주 의원이 15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입당 허용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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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당 수석대변인 출신인 무소속 손금주 의원(사진)의 입당을 허용했다. 전남 나주·화순이 지역구인 손 의원에 대한 입당 허용은 민주당의 호남 무소속 끌어안기 일환으로 해석된다.

민주당은 15일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고 손 의원의 입당을 결정했다. 민주당 당원자격심사위원장인 윤호중 사무총장은 이날 회의 후 “손 의원의 의정활동 등을 볼 때 입당을 허용해도 되겠다고 판단했다”고 발표했다.

손 의원은 지난해 12월에도 무소속 이용호 의원과 함께 민주당 입당을 신청했지만 거부당했다. 당시 민주당은 손 의원이 2017년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 후보를 비난한 것을 문제 삼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손 의원이 입당을 신청하면서 공평하게 공천 경쟁에 나서겠다고 밝힌 만큼 더 이상 막을 명분이 없다는 당내 의견이 우세했다.

손 의원의 입당 허용은 호남 지역 다른 무소속 의원들도 염두에 둔 결정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민주당과 제3지대 신당을 두고 저울질하고 있는 호남 무소속 의원들을 민주당 쪽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결정이란 것이다. 다만 손 의원의 입당에도 불구하고 권리당원 모집 등 경선 과정의 불이익을 감수하고 얼마나 많은 무소속 의원들이 민주당 문을 두드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손 의원은 이날 당심위 발표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총선 승리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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