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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해방정국의 보이지 않은 힘…美문서기록청서 발굴한 CIC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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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첩보한국현대사

뉴스1

첩보한국현대사© 뉴스1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국사편찬위원회에서 근무하는 저자가 미국 국립문서기록청에서 직접 발굴한 사진과 각종 문서자료를 재구성해 미군 방첩대(CIC, Counter Intelligence Corps
)의 활동을 알렸다.

CIC는 1945년 해방 이후 남한에 진주한 미군 제24군단 산하 정보기관이다. 이 기관이 주목받는 이유는 백범 김구의 암살범 안두희가 CIC 요원이었기 때문이다.

이 기관은 미군정 시절에 첩보 및 정보수집은 물론 한국인 정치지도자와 미국인에 대한 사찰, 정치공작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남한의 반공청년단체들과 협력해 공작원을 파견해 정보를 수집하는 등의 대북공작도 펼쳤다.

CIC는 1948년 공식적으로 한국에서 철수했으나 요원의 상당수는 그대로 남아 활동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저자는 새롭게 발굴한 자료를 통해 세계대전 이후의 반공주의를 이끈 세력이 CIC였음을 드러내고 김구·여운형 암살 등 결정적 국면 뒤에 암약했던 이들의 활동을 면밀히 추적했다

Δ첩보한국 현대사/ 고지훈 지음/ 앨피/ 1만6800원.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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