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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호주판 `복면가왕` 현지 시청률 1위…한국 방송포맷 수출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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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호주판 '복면가왕'[호주 네트워크10, 코트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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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판 '복면가왕'이 현지에서 해당 요일 전체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등 큰 사랑을 받으면서 한국 방송포맷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6일 코트라(KOTRA) 호주 멜버른무역관에 따르면 호주판 복면가왕 시즌1은 9월 23일부터 10월 21일까지 '네트워크10' 채널에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7시30분 방송되며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첫 방송은 156만명이 시청해 2015년 이후 네트워크10 역대 최고 시청률을 냈다.

호주판 복면가왕에서 출연자들이 쓰고 나온 가면과 의상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의상상을 받은 디자이너의 작품으로 로봇, 늑대, 몬스터, 유니콘, 거미 등 다양한 동식물과 사물을 형상화했다. 주로 얼굴만 가리는 가면을 쓰는 한국 프로그램보다 스케일이 더 커진 셈이다.

한국 복면가왕은 복면 속 인물 찾기와 노래 감상이 어우러진 형식이라면 호주판은 복면을 쓴 참가자를 맞추는 데 더욱 초점을 맞추며 게임적 요소를 부각했다.

또 할리우드에 진출한 호주 스타, 은퇴한 운동선수, 추억의 컨트리 뮤직 가수 등 호주인으로서의 자부심과 향수를 자극할만한 참가자들이 대거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홍보를 활발히 해 젊은 시청자층을 끌어들이는 데도 성공했다.

MBC의 음악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은 호주 외에도 현재 미국, 독일, 영국, 네덜란드 등 전세계 40여개국으로 포맷이 수출된 상태다. 미국판 복면가왕은 지난 시즌에서 1400만명 이상의 시청자를 끌어 모으며 흥행돌풍을 일으켰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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